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호핑투어

일단 호핑투어를 하기위해선 방카를 탑승해야 하기에 모두들 스테이션1 으로 이동했어요 원래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격어보니 정말 친절하고 웃음이 많은 필리피노들..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거든요! 굿~
제가 그들에게 사진을 찍게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오히려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는 필리피노들..
찍은 사진을 그들에게 출력해 주는 것도 아니고.. 또 직접 보여주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다음 여행길에 오를땐..
작은 포토프린터를 구입해서 직접 사진을 출력해 주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
그렇게 유쾌한 순수한 필리피노들을 뒤로하고


 
친절한 필리피노들의 도움을 받아 방카에 올랐습니다
물을 무지하게 무서워 하는 제가 물에서 하는 놀이중 유일하게 원츄하는 그것!
바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서 말이죠~ (벌써 부터 두근두근 ^^)
깜찍한 방카가 드디어 출발합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맑고 파란 하늘과 멋진 바다를 찍기위해 셔터를 누르는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한순간 한순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고이고이 담아 두기 위해서 찰칵 찰칵..
사진을 업으로 하고 사는 누군가는
사진사에게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여유따윈 없다고 했지만..
사진이 좋아서 사진을 찍는 저는
넋놓고 바라보는 사진사의 시선이 있어야 더 멋진 사진이 나올꺼란 생각을 해요..
그렇게 가끔은 넋놓고 파란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가끔은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대기도 하면서...
그렇게 조금씩 두눈에.. 마음에.. 카메라에.. 보라카이를 담아두었답니다...



이런 멋진 포즈쯤은 기본으로 취해줄 줄 아는 멋쟁이 필리피노도 빼놓지 않구요! ^^
그렇게 기분좋은 십여분이 지나고 드디어 스노클링하는 시간이 돌아왔어요



보라카이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포인트는 여러군대가 있는데 그중 크로커다일섬 근처가 유명하다고 해요~ 아마도 여기가 크로커다일섬 근처인듯 :)



벌써부터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저도 빨리 멋쟁이 물안경과 빨대를 쓰고 보라카이의 멋진 바다로 들어가야겠죠? 



사진을 보면 정말 얕아 보이는 바다 깊이지만 실제로는 꽤 깊다고 하네요~
보라카이의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그렇게 보이는거래요!!




구명쪼끼 챙겨입고 드디어 보라카이의 바다로 풍덩 뛰어 들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보라카이의 바닷 속으로 아름다운 산호들과 귀여운 물고기들이 아주 많이 보였어요!
보라카이의 멋진 바다 모습을 찍기위해 디지털카메라에 방수팩까지 씌워서 들어 갔지만..
물살 때문에 살짝 긴장해서 방카에 달린 밧줄 부여잡고 있는 통에 사진 한장도 못건졌지 뭐에요 ㅜㅜ



예쁜 보라카이의 바닷속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워요..
( 정 궁금하신분들은 보라카이로 고고씽~ 해보시는게 어떠실지?! ㅋ )

그렇게 신나서 바닷속 구경하다가 혼자 방카에서 멀리 떨어져버려서..
겨우 구명용 튜브로 구사일생했답니다;; 다행이죠?;; 하하 ( 스노클링 할때는 항상 조심조심 해야해요!! )아쉬운 마음에 다시 방카로 올랐는데



멋쟁이 필리피노가 불가사리를 보여주셨어요~~ 와우~~
정말 살아서 움직이던 파랗고 이쁜 불가사리 랍니다!
불가사리를 만져본 느낌은 장난감 같았는데.. 실제로 촉(?)이 막 움직이고 그래서 정말 정말 신기했어요
불가사리 뒷면에 자석 붙여 냉장고에 떡하니 붙여 놓고 싶었지만 생명보호차원에서 아쉽게 바이바이~~
불가사리로 마무리 됐던.. 아쉬웠던... 스노클링이 끝나고 이젠 라우렐섬으로 출발이에요!!



라우렐섬은 크리스탈동굴과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섬으로
건기때 (대락6월중순 ~ 10월중순)는 섬주위에 파도가 높아서 배가 들어가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선택받은 자만이 구경할수 있는 멋쟁이 섬이랍니다~
섬 전체가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답고,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보라카이의 바다 또한 너무 멋진.
게다가 곳곳에 설치된 돌고래, 바다표범 등 해양동물 모형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보라카이에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라우렐섬!
게다가 놀라운건 일본인이 소유한 개인섬 이라는거에요!! (입장료 100페소)



이렇게 멋진 라우렐섬에 내려서 제일먼저 찾은 곳은 바로 크리스탈 동굴입니다



이런 좁은 나선형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면.. 
 

이런 조그만 구멍으로 보라카이의 멋진 바다가 보인답니다 !!
파도가 찰싹 거릴때 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너무 예쁜곳이었어요!

바로 퐁당~ 뛰어 들고 싶었던 아름다운 바다 ~~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크리스탈 동굴 안쪽으로 보면 라우렐섬 바깥쪽의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이 짜라잔 펼쳐져요!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동굴 밑의 숨겨진 비밀 통로처럼.. 정말 뜻밖에 광경에 또 한번 넋놓고 바라볼수 밖에 없었어요..
진정.. 정말.. 이곳이 개인소유란 말인가요 ㅜㅜ

멋진 라우렐 섬은 한바퀴 구경하는대 대략 20~30분 걸린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천천히 걸으며 멋진 풍경을 보는거야 말로 최고의 데이트 코스인듯!!



중간 중간 만나는 이런 멋진 조형물에서 기념사진도 찍는다면 당신은 센스 만점! ㅋ

사진에 보이는게 바로 라우렐섬의 유명한 손가락 의자랍니다
이번 원정대에 함께한 레이싱모델 이지우, 김하율이 멋진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그리고 이곳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다리라고 해요
양쪽에서 남녀가 걸어와 만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사랑이 이루어지길 원하시는 분들은 어서 보라카이로 고고씽~ 하세요!! ㅋ

저희 원정대는 스노클링도 열심히 하고 라우렐섬도 살짝 구경했더니 본능적으로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 일단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겠죠? 



라우렐섬은 직접 재료를 가져와 취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해준답니다
멋진 가이드님이 원정대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셨어요! 맛있는 새우랑 미니오징어랑 고기랑 쌀밥 까지!!



필리핀 음식은 딱히 향이 강하거나 거부감이 없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실수 있답니다! 저도 맛있게 냠냠 :)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맛있는 식사시간!
이 식당엔 비밀이 숨겨져 있답니다~

바로...


 
식사를 끝내고 위로 올라가면 보라카이의 멋진 풍경도 볼수있는 전망대겸 식당이라는거!!



보라카이의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때문에 너무 즐거웠던 호핑투어 & 라우렐섬 투어...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귀여운 트라이씨클을 탔어요
필리핀 보라카이 시내에 보면 온통 트라이씨클이 가득해서 꼭 타보고 싶었는데 정말 신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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