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로 이동할때 혹은 보라카이에서 팔라완으로 넘어갈때는 경비행기를 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경비행기라고 하면 프로펠러 비행기인데요. 그 프로펠러 비행기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보라카이로 넘어갈때 타는 국내선인데요. 프로펠러로 움직이죠. ㅎㅎ
우선 마닐라 국내선 공항에 도착합니다. NAIA3라고도 하죠. 모든 국내선은 앞으로 이곳에서 운행하게 된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수속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거이거 후덜덜덜덜!
저건가? 어라? 크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 이륙해버립니다. -_-;;
그럼 내가 타고 갈 비행기는 대체 뭐란말인가...가슴을 졸이며 남자분들은 흡연실로 여자분들은 화장실로 갑니다. 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가 이런건 아니지만 전 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것이죠. 후하후하 심호흡을 합니다. 참고로 전 비행기를 잘 타지 못합니다...흠 잠시 후 내 눈앞에 타나난 비행기...
프...프로펠러....가...달려있네요. 작습니다. 한 30명정도 탈려나? 저게 날아? 
일단 올라탑니다. 뭐 죽기야 하겠어? 라는 심정으로...밖에 있는 공항 관계자들이 날 보는 눈빛이 마치...넌 지금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거야. 알지? 난 책임못져~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승무원의 확인 후, 바로 부릉부릉 시동이 걸리더니 출발해 버립니다. 다른 비행기보다 순식간에 출발해버려서 약간은 어리벙벙해 지는데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음... 괜찮습니다.
걱정을 너무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면 그날 운이 좋았던지 울렁임도 없었고 조용했습니다. 아!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경비행기는 작아서 휘청이는게 아니라 고도를 높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을 그대로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휘청인다는.....
바람이 불지 않기를 기도해야죠. 암튼 이륙할 땐 손이 힘이 꽉! 속에선 끼악! 소리가~~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보라카이로 넘어가는 비행기는 좀 무난한 편이죠. 하지만 엘리도가 목적지이거나 하시는 분들은 팔라완에서 엘리도로 들어가는 경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훗
엘리도로 들어가는 경비행기나 혹은 보라카이에서 팔라완으로 가는 경비행기는 유동인원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비행기도 더! 작습니다. 아까도 작았는데 더 작은게 있냐구요? 있습니다~ 네네~
엘니로 혹은 보라카이에서 팔라완으로 움직이는 프로펠러 경비행기! 쨔쟌!
이게뭐야. 별로 차이가 안나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건 사진을 좀 크게 보이기 위해서 찍은것 입니다. 그래서 따로 여러분들을 위한 사진을 또 찍었습니다. 긴장하시고 또 쨔쟌!
작습니다. 엄청. 저안에 총 19명이 탑니다. 그리고 짐은 앞 조종석 하단과 뒤 꼬리 부분에 넣습니다. 과연 이게 뜰까요? 여기서 난 필리핀 안갈래.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뜹니다.
바로. 이렇게요! 쓩하고!
보너스로 내부사진 첨부합니다. 내부를 보시면 알겠지만 조정석과 내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으시면 조종실을 다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자리번호표도 붙어 있지만 정해진 자리는 없습니다. 먼저 타는 순으로 안쪽부터 앉게끔 되어 있구요. 처음에 이륙할때 살짝? 무섭긴 하지만 금새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프로펠러 바로 옆자리에 앉으시면...귀가 멀지도 몰라요. ㅎㅎ
저도 비행기타는걸 참 무서워 합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자리가 몇백개나 되는 비행기 타는것도 무서운데 이런건 얼마나 무섭겠어요. 하지만 직접 타보니 생각만큼은 무섭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륙할 때 그 소리에 살짝 긴장하긴 하지만 이륙 후 바퀴가 기체안으로 들어가고 나면 괜찮습니다.
프로펠러 소리가 좀 크긴 하지만 참을만은 하구요. 귀가 좀 멍하긴 하는데 이럴때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있으니 좀 낮더라구요. 겁많은 저도 신나게 탔던 경비행기! 무서워 하지마세요! 
싸이월드클럽 - 필받은 필리핀 어학연수 skyuhak.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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