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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코발트 빛의 자유, 세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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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코발트 빛의 자유, 세부

필리핀푸우짱 2009. 7.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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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일수록 다이버들은 다양하고 믿을만한 채널을 통하여 사전에 올바른 정보를 얻어야만 비싼 경비를 지불한 해외투어를 망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세부지역 다이빙 투어 상품이라고 해도 어떤 등급의 리조트에 머무는지, 어떤 방식의 다이빙 시스템을 선택하는지 등에 따라서 비용에 차이가 많으므로 여행의 수준에 맞게 비용이 적절하게 적용되었는지 알아봐야 한다. 막연히 싼 요금에 현혹되었다가는 불편하고 고생스러운 투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부시의 동쪽에 위치한 막탄 섬은 국제공항이 있어서 세부, 보홀을 비롯한 인근비사야(Visaya) 지역 전체의 항공 관문 노릇을 하고 있으며, 세부와는 길이 864m의 만다우에-막탄 대교(Mandaue-Mactan Bridge)로 연결되어 있다. 일찍부터 일본 도쿄와 직항편이 연결되었으며, 현재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서울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다.이러한 교통의 편리함에 힘입어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많으며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섬의 남동쪽 해안을 따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열을 지어 발달해있으며, 맞은 편에 올랑고(Olango) 섬을 비롯하여 작은 섬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을 위한 스쿠바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인근의 섬들을 찾아가 피크닉을 즐기는 아일랜드 후핑(Island hooping) 등의 관광 상품이 잘 발달해있다.

그리고 세부는 필리핀 남부의 여왕 도시(Queen City of the South)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발달된 곳인데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과의 무역항이었고, 마젤란(Magellan)이 처음으로 필리핀에 도착한 이후 스페인 식민지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곳이기에 역사적인 유적지도 많이 남아있다. 따라서 육상 관광거리가 많으며 그와 함께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센터와 저녁시간의 유흥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라오케와 바들도 많다. 다이빙뿐만 아니라 육상관광과 밤의 유흥까지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이빙 이외의 것은 기대하기 힘든 보홀, 듀마케티, 모알보알 등의 외진 지역보다는 막탄에 머무는 것이 유리하다.








액션투어는 세부의 거점 리조트로 세부마린비치리조트를 이용하는데 막탄에 머물며 인근에서 다이빙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모알보알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멀리 두마게티(Dumaguete)로 사파리 투어를 나가는 경우에도 세부를 거쳐야 하므로 이때도 역시 세부마린비치리조트를 이용하고 있다.

세부마린비치리조트는 막탄 섬 동남부의 마리곤돈(Marigondon)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막탄 공항에서는 차량으로 20분 가량의 거리에 있다. 작은 해변을 끼고 있는 리조트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스텐다드, 딜럭스, 스위트 등 3가지 타입의 방이 있는데 모두 에어컨 설비가 되어 있고, 전화, 온수샤워, 냉장고 등이 있다. 그외 자체 다이브숍, 기념품점, 식당,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리조트의 매니저 루크리시아(Lucricia B. Valiente)는 친절하고 상냥한 필리핀 중년 여성으로 고객들의 활동을 하나하나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며, 역시 사람좋아 보이는 그의 남편 토니(Tonny)는 다이브센터의 매니저로 다이버들의 다이빙과 육상관광 등을 안내해준다. 액션투어의 유필호 대표가 루크리시아와 토니에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분위기에 대해 상세하게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리조트 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물론 데이트립 다이빙을 나갈 때 제공되는 도시락도 한인 다이버들의 입에 잘 맞으며, 다이빙 또한 편안하게 진행시켜 준다.

세부마린비치 리조트가 자체 해변을 가지고 있지만 수심이 너무 얕아서 비치 다이빙이 불가능하고 간조 때 물이 빠지면 리조트 앞의 해변에서 보트에 탑승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간조 때는 인근의 마리곤돈 비치(Marigondon Beach)로 이동해서 방카보트에 탑승하는데 다이버들은 몸만 움직이면 되고 장비들은 스탭들이 모두 옮겨주므로 불편한 점은 없다. 그래서 다이빙은 한번 출발하면 도시락 점심식사를 하면서 3회 다이빙을 실시하는 데이트립으로 모두 진행된다.

다이빙은 막탄 섬과 인근의 올랑고(Olango) 섬 주변 포인트는 물론 멀리 보홀의 까빌라오(Cabilao)나 발리카삭(Balicasag) 섬으로 나가기도 한다. 까빌라오나 발리카삭 등 먼 곳으로 다이빙을 나가는 경우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3회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 빠른 방카로 발리카삭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 이때는 가벼운 방풍자켓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외 원하는 다이버들을 위해서 발리카삭, 아포(Apo), 두마게티(Dumaguete), 시퀴호르(Siquijor) 섬 등의 포인트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사파리 투어도 실시하는데 사전에 미리 일정을 잡아야 한다.





 


막탄 섬의 다이빙 포인트는 막탄섬 동남부 해변의 다이빙 포인트와 막탄 섬 맞은 편의 올랑고(Olango) 섬을 비롯한 주변의 섬들을 포함한다. 이들 포인트들은 대부분 마리곤돈 비치에서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그외 막탄 섬에서 데이트립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다이빙 사이트들로 카빌라오, 발리카삭 등이 있는데 이들 지역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정보는 본지 2000년 11/12월호의 보홀섬 다이빙을 참조하면 된다. 세부나 보홀지역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대부분 비슷한 수중지형을 보이고 있는데 수심 4~5m의 얕은 리이프가 곧바로 수심 30~40m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절벽형이다. 그리고 이러한 절벽에 굴곡과 동굴들이 발달해 있어서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5~6m 수심의 바닥은 모래이며 군데군데 녹색의 잘피류들이 초원을 이루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10m 수심 정도로 내려가면 산호와 해면 말미잘들의 무척추동물들이 풍부해지고 리이프 피쉬들이 많아진다. 막탄의 다이브숍들이 침몰시켜놓은 작은 비행기가 있으며 그 주변에 담셀(damsel)과 놀래기류들이 모여있다. 여기서 준비해간 식빵을 꺼내서 피딩을 하면 많은 물고기들이 몰려든다. 초보자들을 위한 다이빙 포인트이지만 어드밴스드 다이버들에게도 괜찮은 곳이다. 세부마린비치 리조트에서는 다이버들의 체크 다이빙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야간 다이빙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다. 



리이프 변두리의 수심 7~10m에서 절벽이 시작하여 42m 수심까지 수직으로 떨어진다. 절벽에는 풍부한 산호와 무척추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외해쪽으로 참치, 방어, 레인보우 런너(rainbow runner), 바라쿠다 등의 대해성 어류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벽을 따라 씨팬들이 있으며 후미진 구석이나 갈라진 틈 사이로 화려한 갯민숭달팽이와 라이온피쉬, 솔져피쉬(soldier fish) 등이 있다.



수심 5m 리이프의 가장자리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절벽을 따라 내려가면 수심 30m 지점에 동굴의 입구가 있다. 동굴의 입구는 폭이 약 15m이고, 굴의 길이는 45m 이며 몇개의 작은 가지 굴들도 있다. 25m 정도 들어가면 입구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완전히 사라져서 랜턴이 있어야 된다. 이 지점에서 랜턴을 끄면 발광성 어류인 플래쉬라이트 피쉬(Flashlight Fish)들이 움직이면서 연출하는 환상적인 형광 라이트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동굴 입구의 바닥은 수심 35m 이지만 다이버들은 최대 수심을 33m로 유지할 수 있다. 동굴 바깥쪽의 절벽을 따라서 연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푸질리어(fusilier), 실버잭(silver jack) 등의 작은 대해성 어류들도 만날 수 있다. 조류가 강할 때도 있으므로 이 사이트는 나이트다이빙의 경험이 있는 어드밴스드 급 이상의 다이버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초보다이버들의 경우 10m 정도만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얕은 수심에서는 갈조류들이 풍부하며 점차 모래지역이 나타나고 경산호나 연산호 패치가 보인다. 클라운 프로그피쉬(Clown frogfish), 넙치류, 해마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변에서 150m 정도 밖으로 나가면 마리곤돈 지역과 비슷한 동물상이 나타난다. 제비활치 무리들이 항시 머물고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로 만든 인공어초에 연산호들이 부착되어 있고 담셀, 놀래미류 등이 무리지어 있다.



막탄 섬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사유지이자 해양보호구역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는 1인당 50페소 정도로 비싸지 않다.시야가 맑고 리이프가 잘 보호되어 있는 곳으로 얕은 수심의 리이프 주변으로 백여마리의 제비활치(batfish) 무리, 오리엔탈 스위트립스(oriental sweetlips), 바라쿠다 등이 있다. 리이프의 변두리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곳에서 직벽을 이루는 곳까지 다양하다. 초보자에서 어드밴스드 다이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함께 투어를 떠났던 대전 다이버들은 이튿날 이곳에서 다이빙을 해보고 너무 좋아서 마지막 날 다시 이곳에서 다이빙하며 최고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랑고 섬 북쪽에 있는 자그마한 쌍동이섬인 카우비안(Caubyan) 섬 근처의 리이프 변두리에 위치한 동굴이다. 수심 9m 리이프 가장자리에 둥글게 굴의 위쪽 입구가 있으며 비스듬히 경사져서 수심 30m의 절벽 방향으로 바깥쪽 입구가 있다. 절벽쪽 입구는 꽤 넓은데 아래쪽에서 위쪽을 보면 동굴의 한쪽 벽이 거대한 아치처럼 보여 장관을 이룬다. 동굴 안쪽으로 씨팬과 솔져피쉬(soldier fish) 등이 있으며 동굴 바깥쪽 절벽을 따라 씨팬과 소프트 코랄들이 발달해있다. 동굴 위쪽 입구를 통해 안쪽으로 하강하여 절벽쪽 입구로 나와 조류를 타고 흐르며 천천히 상승하면서 다이빙한다. 최근에 개발된 다이빙 포인트라서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모알보알은 세부섬의 남서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세부의 막탄 공항에서 육로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모알보알의 서쪽에 있는 조용한 마을인 파나사마 비치(Panagsama Beach)는 해변을 따라 비치 다이빙이 가능한 하우스 리이프(House reef)가 발달해있고, 페스카도르(Pascador) 섬,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 등 뛰어난 수중경관을 갖고 있는 다이빙 포인트들이 많이 있어서 예전부터 아시아 지역은 물론 멀리 유럽에서 다이버들이 많이 찾아왔던 곳이다.

파나사마 비치는 해변을 따라 발달한 작은 마을로 좁은 골목길 양편으로 오밀조밀하게 리조트, 다이브숍, 식당, 까페, 선물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태국 피피섬에서 보았던 좁은 골목길이 생각나지만 이곳 해변 마을은 그곳보다 훨씬 소박했고, 누가 새로 찾아왔는지 누가 떠나는지에 대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작고 또 그 만큼 조용한 곳이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모알보알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데 리조트의 미니바(minibar)에 있는 산미구엘(San Migual) 맥주 한병이 15페소(약 400원)이고, 음료수 한병이 10페소(약 250원)라면 저렴한 물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물가가 저렴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배낭여행족들을 비롯해서 장기 체류하며 다이빙과 피크닉 등을 즐기면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려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다. 막탄 섬은 고급 리조트가 많아서 단기 체류하는 일본인들을 비롯해서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것과 대조된다고 할 수 있는데 모알보알을 찾는 유럽인들은 적어도 2주 대부분 3주 정도를 머물다가 간다고 한다.








레저 다이빙 전문인 사베드라는 테크니컬 다이빙 전문숍인 그레이트 화이트 다이빙(Great White Diving)과 합병하여 함께 영업하고 있는데 세부의 모알보알뿐만 아니라 보홀의 알로나비치(Alonabeach)에도 동일한 이름의 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베드라에서는 PADI 코스는 물론 나이트록스 및 테크니컬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다. 막탄 섬의 콘티키 다이버스(Kontiki Divers)도 사베드라와 같은 회사의 계열이다.사베드라 다이브센터는 숙박시설을 갖고 있지 않고 다이빙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서 인근에 있는 숙박업체들과 제휴하여 예약을 대행해주고, 막탄 공항에서 모알보알까지 이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베드라 다이브센터와 제휴하고 있는 숙박업소들로는 사베드라 방갈로(Savedra Bungalows), 카바나 비치 클럽 리조트(Cabana Beach Club Resort), 마리나 빌리지(Marina Village), 한나스 플레이스(Hannah’s Place), 몰리스 플레이스(Mollie’s Place)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방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소규모 숙박시설들이다.사베드라 다이브센터의 공동투자자이며 매니저인 칼(Karl H. Epp)은 독일인이지만 우려할만한 인종차별적 편견은 보이지 않고 동양인들에게도 우호적이다. 막탄의 콘티키 다이브센터에서 매니저로 있다가 모알보알로 온지 6년이 되었으며, 필리핀 여성과 결혼하여 2명의 아들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필리핀에 정착한 사람이다. 칼은 한국 다이버들이 모알보알을 찾는다면 다시 오고 싶어질 정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모알보알의 다이빙은 하우스 리이프(housereef)의 비치 다이빙 또는 인근 다이빙 포인트들의 보트 다이빙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들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한번 다이빙을 하고 숍으로 돌아와서 쉬었다가 다시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그리고 성컨 아일랜드(Sunken Island) 등 좀 먼 곳으로 나갈 경우에는 한번에 2회 다이빙을 실시하고 돌아오는 방식을 택한다.그외 바디안(Badian)에 있는 카와산 폭포(Kawasan waterfalls)로 데이트립을 나가기도 하는데 바디안 섬에서 1회 다이빙을 하고, 육지에 상륙하여 폭포를 구경하며 피크닉을 즐기는 코스이다.사베드라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투어를 이용할 경우 사베드라의 스케줄에 따라 실시하는 하루 2회의 보트 다이빙과 하우스 리이프 다이빙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모알보알의 다이빙 사이트Dive Sites of Moalboal모알보알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막탄 섬 인근의 다이빙 포인트들에 비해서 훨씬 깨끗하고 잘 보호되어 있는 느낌이다. 페스카도르 섬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보호구역으로서 어로행위가 금지되어 있는 것은 물론, 다이빙 숍들은 스스로 리이프를 보호하기 위해 엥커를 사용하지 않고 공동으로 마련한 무어링 부이를 사용한다. 따라서 다이빙 숍의 다이브마스터들은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투철하고, 모알보알의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산호 리이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베드라 다이브센터의 바로 앞의 비치 다이빙 포인트로서 리이프는 수심 3m에서 35m까지 경사를 이루며 깊어진다. 다이브센터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그냥 걸어들어가서 다이빙하면 되는 편리한 곳이다. 리이프에는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어류들이 있어서 야간다이빙이나 마크로 촬영하는 사진가들에게 좋다. 우리가 다이빙하는 동안에는 수십만마리의 전갱이 무리가 하우스리이프에 계속 머물고 있어서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를 촬영하느라 마크로적인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기회는 없었지만 얼핏 관찰한 하우스 리이프의 바닥에는 새우공생고비들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모알보알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는 페스카도르 섬은 해양공원으로 지정되어 어업이 금지되어 있어 훼손되지 않은 깨끗하고 건강한 리이프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작은 섬 주변으로 리이프는 불과 3~10m 정도의 넓이로 발달되어 있고 수직절벽이 30~40m까지 떨어진다. 절벽을 따라 씨팬들과 화려한 색상의 연산호들이 아름답게 군생하고 있으며, 절벽 곳곳에 움푹 파인 곳과 동굴들이 있어서 드라마틱한 수중지형도 감상할 수 있다.한번에 섬을 도는 것보다는 2회에 걸쳐서 섬을 돌아보는 것이 페스카도르 섬 다이빙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깊은 수심에서는 헴머헤드 샤크와 화이트팁 샤크들을 볼 수 있고, 간혹 고래상어도 지나다닌다.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모알보알에서 가장 좋은 다이브 사이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수평 시야가 보통 30m 정도 나오는 지역이다. 산호들은 수면 아래의 얕은 곳에서 자라고 있으며, 절벽은 평균 40m 수심까지 내려간다. 파타난에는 4~8m 수심에 일련의 산호 아치들이 있어서 끝없는 즐거움을 제공해준다. 통고에는 절벽 바깥쪽으로 몇개의 거대한 부벽들이 나와 있어서 멋있다. 절벽이 단순하지 않고 군데군데 움푹파인 곳이 많아 무엇이 숨어 있지는 않은가 찾아보게 만든다. 운이 좋으면 거북과 상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수중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정상의 수심이 25m이고 조류가 강하므로 상급다이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스펙터클한 분위기의 다이빙 사이트로서 잭피쉬, 바라쿠다, 참치, 패롯피쉬, 그루퍼 등을 비롯해서 가끔은 만타나 상어 등의 대해성 어류들도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다.에어포트(Airport)리이프 클럽(Reef Club) 리조트 앞의 드롭오프 밑 20m 수심의 모래지역에 인공적으로 비행기를 침몰시켜 만든 다이빙 사이트이다. 세부의 랑크에어(LancAir)에서 지원받은 이인승 경비행기를 모알보알까지 육로로 운송한 다음 엔진을 제거하고 대신 폐 공기탱크들을 채워넣어 어류들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베드라 숍이 주도하였고, 씨퀘스트 다이브센터를 비롯한 주변의 다이브숍들도 함께 지원하였다. 현재 비행기는 인공리이프로서 수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비행기 내부의 틈과 구석진 곳들은 해양생물들에게 완벽한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버들은 해변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난파선(침몰 항공기) 다이빙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백사장이 있는 해변 앞의 다이빙 포인트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절벽 다이빙이 진행된다. 연산호와 고르고니안 산호 그리고 수많은 회유성 어류들이 있다. 동굴들과 돌출물들이 있으며 갯민숭달팽이들을 발견하기 좋은 곳이다.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 백사장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어류보호구역이지만 다이버들을 위해서 최근에 개방된 곳이다. 리이프는 5m에서 18m 수심을 유지하며 45m 수심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 대형 씨팬들과 연산호들 그리고 리이잎 피쉬(leaf fish), 고스트 파이프피쉬(ghost pipe fish) 등을 볼 수 있다. 참치, 화이트팁 샤크 등이 때때로 관찰된다. 광각사진과 마크로 사진 촬영 모두 괜찮은 지역이다.



리이프는 5m에서 15m 수심을 유지하며 45m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 보통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진행되며 흑산호들이 자라고 있는 수많은 구멍들과 작은 동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얕은 수심에서는 만다린 피쉬(mandarine fish)들이 발견된다.



작은 동굴들이 많은 절벽으로 씨팬 숲과 참치, 잭피쉬 등의 큰 고기 무리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리이프가 3m에서 40m까지 절벽으로 떨어진다.막탄 및 세부의 육상 관광Land Tour of Mactan Island and Cebu City.해외투어를 나가면 다이빙후 비행금지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대부분 귀국 전날 오전에는 다이빙을 모두 마치기 때문에 오후에 육상관광이나 쇼핑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이런 면에서 막탄 섬에 머물 경우에는 이웃한 세부까지 관광 범위에 두고 찾아 볼 수 있다.





세부는 1521년 마젤란(Magellan)이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라 그와 관련된 유적들이 많으며, 그후 스페인 정복자 레가스피(Legazpi)가 1571년 세부에 도시를 건설했는데, 역시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생긴 도시였다. 따라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학교, 거리 등 스페인 정복자들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인 유물들이 세부에 있다. 또한 스페인 식민지 이전부터 세부는 중국과의 무역항으로 발달해 있었기에 중국인들과 관련된 유적들도 많다. 대표적인 유적 관광지로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마젤란은 세부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성공적으로 전파한 것에 고무되어 막탄 섬까지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바다를 건넜지만 막탄 섬에 채 상륙도 못하고 추장 라푸라푸(Lapu-lapu)와의 전투에서 죽고만다. 이때가 1521년 4월 27일이었다. 그의 동료들은 마젤란의 시체를 되찾기 위해 보석과 향료를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1866년 마젤란이 죽은 곳(막탄 섬의 북쪽 해변)에 표지를 세웠다.



막탄의 추장 라푸라푸와 외국 침략자 마젤란(Ferdinand magellan)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던 곳에 세워져 있다.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방패를 쥐고 있는 용맹스러운 라푸라푸의 동상으로 그가 들고 있는 무기는 실제 마젤란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던 것이라는 말이 있다. 기념비 옆에는 라푸라푸 전투를 그린 그림도 있다.



1521년 4월 14일에 마젤란은 당시 세부의 군주였던 라야 후마본(Rajah Humabon)과 퀸 주아나(Queen Juana)를 비롯해서 400명의 가신들이 세례를 받은 곳에 처음으로 십자가를 세웠다. 이 십자가에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 원주민들이 십자가의 조각들을 떼어가는 일이 있어서 십자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외부에 정자를 세웠고, 나중에 다시 틴달로(Tindalo) 나무로 속이 빈 십자가를 만들어 원래의 십자가를 그 속에 넣었다.



1565년 스페인 정복자 레가스피(Legaspi)가 건축한 성당이다. 마젤란 이후 레가스피가 세부에 왔을 때 원주민들이 매우 적대적이었기에 레가스피는 원주민들을 공격하여 그들의 마을을 불태워버렸다. 그때 한 집에서 손상되지 않은 깨끗한 그림이 한점 나왔는데 그것은 마젤란이 퀸 주아나(Queen Juana)에게 세례 기념으로 선물한 산토니노(Santo Nino)였다. 이후 세부 사람들은 산토니노를 신성한 수호물로 숭배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 레가스피가 성당을 건축하였다.



세부는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교역을 했던 무역항이기 때문에 중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중국 도교 사원도 있다. 이곳은 BC 600년 경의 중국 철학자 라오체(Lao-Tse)의 교지를 보관하고 있는 사원이다. 중국사람들은 매일 99계단을 걸어 이 사원에 올라가서 향을 피우고, 두개의 돌을 던져서 자신의 운세를 점쳐보기를 즐긴다.액션투어의 세부투어 상품액션투어의 유필호 대표는 막탄 섬의 세부마린비치리조트, 모알보알의 사베드라 다이브센터 등을 이용하는 리조트 베이스 투어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막탄 섬의 세부마린비치리조트에 머물면서 데이트립으로 모알보알 다이빙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고, 일정을 나눠서 막탄과 모알보알 다이빙을 함께 즐길도록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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