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유학원-바콜로드 산타페 리조트를 가다

필리핀유학원-바콜로드 산타페 리조트를 가다

바콜로드에는 리조트가 3개정도 있다.맘부칼,산타페,팔마스델마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에 산타페 리조트를 방문해봤습니다.

지프니를 다운타운에서 갈아타고 가는 길에 드디어 사탕수수를 봤습니다.

시골길 같은 도로였는데 양쪽으로 사탕수수들이 옥수수처럼 쭉 펼쳐져 있더라구요.
한 2미터는 족히 될 만한것이 쭉 펼쳐져 있으니 볼 만하더군요
근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너무 흔들려가 ^^;;
약 30분정도 갔을까?지프니가 멈추고 바로 앞에 산타페 리조트가 있었습니다.

산타페 리조트라 해서 전 뭐 놀이기구도 있고 사람들도 북적되고 뭐 그럴줄 알았는데....

헉.. !! 그게 아니더군요.(``)(..)(``)(..)

혼자 상상하지 맙시다.. ㅋㅋ

입장료가 15페소 하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곳이 입장료가 5000원이고 인천의 송도 유원지도 3000원정도 였던거 같은데 300원이니뭐 아주 저렴하죠?

산타페는 한적한 휴양지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군요.^^
나무들이 좀 있고 아주 조용했습니다.
전 사실 수영을 하러 간거였구 수영장 사용료는 따로 냈습니다.
수영장 사용료는 40페소더군요. 8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입장료가 싸서 물이 더럽거나 그러진 않습니다.저도 첨에 약간은 의심했었는데
우와 근데 정말 물이 깨끗하더군요 ^0^

또 레인도 50m 풀이더라구요.헉.
상상이상으로 좋습니다.ㅋㅋ 근데 뭐 탈의실이나 뭐 이런건 부족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뭐 전 그냥 화장실에서 갈아 입었습니다.
이럴 때 남자는 편하단 걸 느끼죠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했습니다.국민학교때 인천 시립 풀장이후 첨입니다.하하~~
그래도 뭐 예전 실력 믿고 자유형을 했는데 앗...
한 20m 가니깐 못 가겠더라구요.ㅠㅠ
살이 쪄서 인지 운동을 안해서인지 힘이 딸려가....
뭐 암튼 물속에 한 10분 있었는데 힘이 쫙~~~.^^;;
그래도 이왕온거 본 전 뽑잔 생각으로 열심히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사실은 50m 는 한번만 가고 세로로 25m 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50m 풀 마지막은 수심이 제법 깊었습니다.잘못하면 못나올 정도로...
아무리 여행자 보험은 들었지만 아직 장가도 못갔는데 조심했죠.
깊은 물은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 2시간정도 수영하니 해가 넘어가더라구요
저희가 한 4시쯤갔는데 해가 넘어가더라구요.여기가 날씨는 여름이지만 절기로 우리나라 동지에 해당해서 해가 상당히 짧습니다.넘어가는 석양도 볼만합니다
근데 제가 수영에 정신이 팔려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죄송죄송.
그때는 그냥 멋있다란 생각만 했습니다.머리가 나빠가....
암튼 사람들 별로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참 물이 따뜻합니다.온순지 볕에 데펴진건지 모르겠는데 온수 정도 였습니다.
수영을 다하고 나오면서 아쉬운점은 뭘 먹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펜션처럼 바베큐라도 먹었으면 정말 훌륭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뭐.........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