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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유학원-마닐라에서 바콜로드까지

필리핀푸우짱 2005. 7.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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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탐방-마닐라에서 바콜로드까지

 아침 7시 잠자는 나를 깨우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전화벨이었다.
잠결에 상대방이 뭐라뭐라 했고 난 못알아들어서 What?이라고 말을 했고 상대방이 다시 뭐라뭐라
영어로 말을했다.난 그냥 모닝콜인가보다하고 Thanks you.하고 끊었다.다시들어도 못알아들으니깐.
ㅋㅋㅋ~공부를 좀 하던지 해야지..여러분 외국 가실 때 기초 회화책을 공부좀 하고 가세요.

졸린눈을 비벼가면서 샤워를 했다.수압이 정말 약했다.쫄쫄쫄 수준은 아니고 뭐 그냥저냥 비누칠을
하면서 샤워를 했다.마닐라 1급 호텔이라던데...
습한 나라여서 그런지 샤워를 하고 나니 좀 개운해졌다.샤워를 하고 창문을 바라보았다.내방은
1802호 였는데 마닐라 시내가 정면으로 들어왔다.뭐 전철도 지나가고 버스도 있고.뭐 우리나라
출근 시간이랑 비슷했다.차도 막히는 것 같고.18층에서 내려다 보니 자세히는 안보인당.
........음,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이 칙칙했다.마닐라 공기가 안좋다던데 그래서인가?
근데, 뭐 확인할 수는 없다.

7시40분에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나가니 아무도 없다.지니형방을 두드리니 얼라려 아직도 자고
있는거야? 그런거야~ 시간이 다 되었단 말에 눈을 비비더니 어제 4시 반까지 연수생들과 이야기를
했단다.빨리 머리를 감고 나오네요.남자들은 원래 금새 금새 씻잖아요
그와중에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냄새의 원인은 바로 김치였습니다.오랜 타국 생활을 위해 락앤락에 싸온 금치엿는데 익어서 락앤락
투껑이 터졌더군요.ㅠㅠ
김치먹기 참 힘드네요 ^^;;
암튼 오늘도 시간이 딜레이 되는구나 하면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음 뷔페식이라고 하더군.ㅋㅋ~
맛난거 먹어야지 했는데 먹을게 별로 없었다.우유를 마셨는데 좀 마니 고소하다고 해야하나
느끼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우유를 마시고 밥고 돼지고기를 먹었다.

 필리핀 밥을 먹으면서 느낀 점은
참 밥알이 힘이 없다는 거다.도대체 왜 밥알이 따로 노는거양.풀로 붙일수도 없고
쿠쿠로 요리를 안해서 그런가?쌀이 안좋은가?
암튼 나중에 한조각 베어 먹은 식빵이 제일 맛났다.ㅠㅠ
뷔페식사는 뭐 음 ~~~별로당.
근데 다른 분들 특히 여자분들은 식성이 좋으신건지 다드셔더군.우와 놀라워라.ㅋㅋ
적응을 빨리 하시는 건지,원래 그런건지.ㅋㅋ
그래도 잘먹으니깐 기분은 좋더라구요.

10시에 바콜로드행 세부퍼시픽을 타기위해 공항가기전 체크아웃을 하는데
웃긴일이 있었다.우리가 맥주를 많이 먹었는데 이상하게 150 페소만 내라고 하네
오!떙잡았다 하고 돈을 지불하고 짐을 싣었다.근데 호텔 카운터에 다시 불려갔다.
맥주를 먹었다면서 추가로 1340페소 더 지불했다 ㅠㅠ
여러분들 정직하게 삽시다!^^

10시 세부 퍼시픽을 타기위해 국내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 보안검색을 시작으로 정해진 코스를 굽이굽이 지나서 대기룸에 갔다
여기서 한국의 위력(?)한가지!
한국 직통전화가 있다.올~~.또 한번 써봐야지 하고 필자는 국내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수화기를 드니 상냥한 한국인이 어디다 걸거냐고 물었고 난 전화번호랑 내 이름을 말해주었다.
바로 연결이 돼서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참 참고로 수신자 부담입니다.ㅋㅋ

 티켓팅을 하고 세부퍼시픽을 탔다.비행기가 좀 작았다.

한 100석정도.... 암튼 뭐 이런저런 생각에 비행기는 이륙을 하고 힘차게 솟았다.

뭐 생각보단 괜찮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국내선 세부퍼시픽 승무원의 복장이 말 그대로 츄리닝 이었다.
아디다스 협찬이었는데, 참으로 앙증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귀엽더군요 ^^
승무원이 유니폼을 입은거보단 더욱 친근하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제이 덕 노래가 생각나더군요.내 개성에 사는 이세상이에요~~~ㅋㅋ
약 50분을 날아서 드뎌 바콜로드에 도착했다.
내릴때 음료수와 과자를 하나씩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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