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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어학원들/[팔라완]AIC

[필리핀 AIC어학원]팔라완 AIC어학원 연수후기~MORAN학생

필리핀푸우짱 2012. 3.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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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AIC어학원]팔라완 AIC어학원 연수후기~MORAN학생

 

안녕하세요? MORAN입니다.

 

여기와서 지은 이름이 이제는 본명보다 훨씬 편하네요ㅎㅎㅎ AIC안에서 선생님이고 학생분들이고 자주 불러주시고 그래서 그런가 봐요ㅎㅎ 온지 아직 몇일 안된것 같은데 벌서 반 가량 지나서 이렇게 중간 후기를 쓰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

 

저는 2월 11일 인천에서 아침 7시 비행기 타고 여기로 날라 왔는데요

팔라완 국내선 비행기가 한시간 연착 되고 진짜 너무 힘들게 팔라완 까지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연착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오시는 분들은 놀라지 마세요)

 

필리핀에서 팔라완 까지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면서 주변에는 다 휴양 오는 외국인들 뿐이고 나는 왜 여기까지 와서 영어공부를 그것도 휴양지인 팔라완에서 해야되나 온갖 잡생각이 많았는데요. AIC에 도착하고 나선 마음이 좀 달라졌어요

 

학원 시설도 사진이랑 똑같고 다른 곳으로 나가기 힘들다는 단점을 커버하시기 위해 주말 마다 영화도 틀어주시고 또 간간히 학생들끼리 학원 앞에 작은 구멍가게있어요 거기서 맥주도 마시고 그래요 그래도 통금 시간있어서 간단히 하나 시켜놓고 이야기하는 정도구요

 

제 중간후기는 학원 내 수업 관련사항과 수업 외 적인 생활부분 입니다.

 

우선 학원 내 수업을 제외한 생활 부분인데요. 학원 위치가 다운타운과 인접한 곳도 아니어서 주말, 공휴일은 정말 할일이 없습니다. 주중도 물론 정규수업 하고 자기 공부해도 다 남는 시간이있잖아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특히 그런 시간이 많아요  주체 할 수 없을 많큼 많습니다. 액티비티도 자주 가시는 분들도 2주에 한번씩인데 한주말 한주말이 참 안갑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적응 하기 전 까지 시간 보내는 데도 곤역일 거예요. 저도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일요일, 레벨 테스트와 상담을 하는 월요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안 가는 3일을 보냈습니다. 낮잠을 자려고 해도 낮에는 더워서 못자요 에어컨 있어도 전기세가 비싸서 맘대로 틀지도 못하구요. 저도 오면서 에어컨 많이 안틀거라고 생각하면서 왔는데 필리핀에선 에어컨 안틀기는 좀 힘든거 같아요. 어느 필리핀이나 그렇겠지만 여기는 너무 덥습니다. 차라리 비오는 날이 반가울 때도 있구요. 에어컨은 한국같은 쿨한 에어컨이 아니고 에어컨 느낌 나는 선풍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 액티비티 관련 사항인데요 필리핀 까지 왔는데 액티비티 안하시고 학원에서 공부 만 하실 분은 없잖아요. 액티비티는 부원장님이 어디가 유명한지, 대강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공지 사항에 다 올려 놓으셔서 계획짜고 가는데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아요. 학원에서 마음 맞는 분들끼리 날짜 잡으셔서 공휴일 끼고 놀려 가셔도 좋구요. 뭐 한국오기전에 스무살 초반 여자는 필리핀 와서 영어공부는 커녕 근처에 있는 쇼핑몰 가서 쇼핑하기 바쁘다고 하는데 여기는 쇼핑몰은 1시간 거리에 있으니까 나가기가 힘들어요 뭐 제 한국집도 쇼핑하고 번화가 나가려면 대중교통 한시간 정도라, 그정도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여기서 다운타운 나가서 노는건 웬 만한 액티비티에요ㅎㅎㅎ 그래도 요즘은 다운타운까지 나가는 데도 로컬버스가 아닌 로로버스라고 해서 새것에 깨끗한 버스가 생겻는데 그것도 공지사항으로 언제 언제 출발하고 학원 앞을 언제 지나가고 다 공지하셔서 너무 편하구요.
 
전 토일월(공휴일) 껴서 룸메언니랑 앞방 언니랑 같이 엘니도 놀러 갔는데 엘니도는 꼭 가보세요 진짜 최고입니다. 여기서 다들 하시는 말이 여행 많이 다닐려면 엘니도를 마지막에 가고 여행 딱 한번만 가고 안가고 공부 하려면 엘니도 가라하는데 저는 맨 처음부터 엘니도 가서 진자 다른 혼다베이나 코코로코 안가도 될정도로 만족해서 왔어요.ㅎㅎㅎㅎ 또 다운타운도 1박2일로 숙소 잡고 한번 놀러가시는 것도 좋아요 시간에 묶이지 않고 한번 놀고 오면 한 몇주는 액티비티 안가도 될 정도로
충전 완료입니다. 저도 이제 왠 만한데는 다 가봐서 학원에서 주말마다 수영이랑 태닝하며 지내고 있긴하지만요
 
제가 아까 위에서 말했는데 여기는 시간이 참 많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여기 오시려고 준비중이신 분들은 영어외에 뭐하나 독학으로 하겠다는거 하나 정해서 가져오세요. 기타도 좋고 뭐 아무거나 늘리고 싶은것이요. 영어 관련된것도 좋아요 영어책 하나 가져오셔서 한창씩 읽어 나가는 성취감도 맞보시고 뭐 드라마나 음악은 진짜 만땅 충전해서 오세요. 저 음악 16기가 잇던거 여기서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여기 저기서 새로운 노래 수혈 받고 다녀요ㅎㅎㅎ 저는 수영 못했는데 여기서 룸메언니 도움 받아 수영도 배워서 엘니도 놀러 갔을땐 수영도 하고 스킨 스쿠버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우쿨레레도 가져 와서 우쿨렐레도 치고있습니다. 전에 한국에서 기타 치셨던 분들은 여기와서 기타를 하나 사시더라구요 보통 하나 자신만에 취미 가져오세요  주변에 술먹고 노는 유흥적인 곳이 없어서 영어뿐 아니라 자기개발 쪽으로는 최고인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 오시면 오자 마자 놀라실 것이 있는데 학원 내 작고 자잘한 규칙이 많습니다. 저도 학원을 알아보며 많은 후기를 읽어 봤는데 규칙에 대해선 후기에 말이 없어서 오고 나서 무지 놀랬습니다. 그런데 당연한 규칙들 있잖아요. 이성의 기숙사내의 들어 가지 않는다. 뭐 수영 가능 시간 부터 한국에서도 당연한 규칙들도 아무 언급 없다가 들으니까. 처음 오자마자 여기는 뭐가 이렇게 엄격해 자유가 하나 없네 생각하실거예요. 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그냥 생활하시면 어기는거 하나 없어요, 키 잃어버리는 것 만 좀 조심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 3개월 코스로 오시는 분들은 비자비부터 아이카드비 해서 한 삼십만원 정도 냅니다. 당연히 내야하는 건데 여기서 공지 사항으로 떡하니 붙여있으니까 충격 먹었어요. 또 전기세, 책값들도 모두 처음에 안내고 끝날 때 한꺼번에 냅니다. 이것도 당연 한건데 어디서도 이러한 언급이 없어 왠지 저는 무슨 돈을 이리 많이 내 하면서 처음에는 돈걱정 많이 했어요

 

 

식사 관련인데  식사는 잘 나옵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 죽은 좀 변경이 필용한것 같아요 죽이랑 샌드위치는 좀 버티기가 힘들어요. 음식은 비빔밥, 제육볶음등 뭐 치킨은 하루에 두번씩 나오는 것 같아요 팔라완에 있는 닭 우리가 다 먹는거 같을 정도로요 아주 잘 나오나 이상하게도 영양이 없습니다. 입이 궁금해서 간식 먹는게 아니라 진짜 아침 먹고 점심 전에 허기가 져서 군것질을 하게 되요 헛 밥 느낌? 그래서 나자 고등학생처럼 고봉 밥 샇아 놓고 먹긴 하는데 그런 데도 살빠져요 이게 단점인지 장접인지 모르겠지만 여성분들 한테는 장점인것 같아요. 여기 계신 여성 분들 모두 살 빠졌으니까 거짓 말은 아니예요 진자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찌는건 꿈 같은 일이긴 한데 여기선 그게 사실입니다. 트루 그러니까 영양제 챙겨오세요.

 


그리고 이제 수업내용인데,

 

한국도 좋은선생님은 다 서울로 모이듯이 필리핀도 마찬가지로 다 마닐라나 수요가 많은 세부로 모일꺼라고 오기전 들렸던 유학원에서 말하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팔라완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건 우리로 따지면 제주도에서 한국어 공부하는것 이거든요. 그런데 제주도에서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시내에 나가서 배운대로 표준말 쓰면서 물건사고 이러는데 제주도 분들이 제주 방언 쓰지는 안잖아요. 제주도 분들이라고 하셔도 배우는 단계의 외국인 보다는 표준말을 잘하겠지요. 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쇼핑센터 일반가게 주인들도 배우는 입장인 우리보다 영어를 잘합니다.

 

물론 학원 내 선생님들과는 다른 우리가 듣기 힘든 발음과 억양이 있겠지만 우리가 필리핀에서 배울수있는 영어를 넘어서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또 여기 오시는분들 대부분 연계연수를 생각 하시기 때문에 필리핀 이후 단계의 영어를 배우실 것이라 크게 걱정 안하실 겁니다 . 여기서는 학생들의 단계를 5단계로 나누는데 저는 시작할때 하이비기너 단계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AIC에서 가장 영어가 크게 늘을 수있는 단계가 하이 비기너와 하이비기너 아래 단계인 비기너와 인트로 단계 같습니다.

 

물론 영어로 가게가서 상세히 질문하고 일상적인 기분 표현 모두 가능하신 분들은 필리핀을 안오시겠지만 자신 스스로 어느정도 영어를 하시다고 하시는 분은 여기를 추천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오기전에 실력이 수능을 친지 1년 정도 된 터라 문법이나 보통 수능 영어라고 하죠 리스닝, 리딩은 많이 잊어 먹지 않은 상태였어요. 문제는 스피킹 입 밖으로 내뿜는 그 자체였는데수능에서 발음 가지고 문제 내고 리딩 스킬 가지고 점수 먹이지 않잔아요. 그래서 저는 발음, 글을 읽을 때 떠듬 떠듬 읽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선생님들 중 실력이 오래된 선생님들은 어느 정도 눈치가 있어서 문장을 만들어 주거나 자주쓰는 문장을 정리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저는 받아적어 스터디룸 가서 완벽하게 제 껄로 만드는 것이죠. 저는 스피킹 공부를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저는 주 목적 스피킹이었기 때문에 여기의 수업내용 및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법수업은 내가 하는 말이 문법적으로 맞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발전하기 위한 정도로만 생각하고 모든 수업을 말하는것을 최우선으로 공부하고있는데 여기는 그것이 잘 갖춰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선생님에게 나는 스피킹을 초점으로 맞추고 싶다 하면 맞춰 주고요. 문법은 어디서나 힘들듯이 여기서도 힘듭니다. 한국말로 들어도 어려운 문법을 영어로 배우는데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드실거예요 제가 보기에 AIC는 스피킹을 위해서는 잘 갖춰진 학원이니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수준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되는것이 부원장님도 선생님 수준에 맞게 배치 해주시기 때문에 맨투맨은 오셔서 걱정 없으실겁니다. 그룹이 조금 힘드실 수 있지만 부원장님과의 상담시간이 많으니 그 때를 적절히 잘 이용하세요.

 

AIC는 한교시당 100분씩 4교시를 듣고있는데 시간이 적당하여 수업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괜찮습니다. 많은 선생님을 만나고 다양하게 수업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조금 안정적이고 느긋한 시간 흐름을 원하시다면 100분간에 4교시가 괜찮을 듯합니다. AIC는 스파르타는 아니지만 시간 가는 건 스파르타 같아요 그게 AIC의 강점 같은데 저도 처음에 어학원 고를때 스파르타가 아닌곳은 커리쿨럼이 별로고 스파르타인 곳은 제가 못 따라 갈것 같아서 많은 곳을 뒤적 거리고 있었는데 여기 다 해서 왔더니 실망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100분간 어떻게 수업하지 어떻게 말을 이어가지 엄청 고민했는데 여기 선생님들이 모두 적당히 기다려주고 모르면 감으로 적당히 말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 고마운(?)능력을 가져서인지
처음에 말을 띄기도 수월합니다. 또 선생님들도 주중 기숙사 거주기이기에 적지않은 학원 내부에서 돌아다니면 만날 수 있는 정도지요. 문제는 맨투맨 수업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 놓고 하는거라 선생님과 학생사이가 당연히 안맞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사람도 맘에 안들 때가 있는데 나를 가르치는 사람이 나와 맞지않으면 속은 곪아가고 많이 힘들거예요. 저도 처음에 저와 같은 레벨이 없어서 맨투맨 세시간 하다가 그룹이 생겨 그룹 갔다가 그룹 안맞아서 다시 맨투맨 세게로 돌렸다가 선생님 다 바꿨다가 바꾼 맨투맨 중 한 선생님이랑 안맞아서 바꾸로 이렇게 일주일 간 그랬습니다.

 

모두 다 좋다하는 선생님도 자기랑은 안 맞을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바꾸는 거야 당연하지만 맨투맨이 사람과 사람 사이 일이라서 서로 상처 받고 이러는것 때문에 많이 고민 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부원장님이 제가 변덕 스럽게 군거 모두 잘 처리해 주시고 지금은 편한 선생님들과 수업을 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트러블이 생겨 바꾼 선생님과는 쿨하지 못한 관계이기는 합니다. 학원이 작아서 그런 불편함도 있긴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든 일을 알고있어요. 저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데 수업 들어가면 너는 왜이렇게 혼자있니 표정이 왜이렇게 심각하니 물어보지요.

 

말을 배우는 대는 말하는게 최선이라 어제 누구와 무슨일을 했다 누구의 기분은 어떤것 같았다
이런 이야기도 다 나오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는 조금 지켜지기 어렵습니다. 저도 여기서 운동 삼아 수업 끝나고 한시간씩 걷고 있는데 1주일 정도 그렇게 걸으니까 모든 선생님들이 제가 운동한다는것을 알더라구요. 그럼 만나는 선생님 마다 오늘도 운동 나가나고 물어보고 그럼 저는 익숙치 않은 영어로 매일 나간다고 해서 힘든데 또 나가고 하는 바보 같은 일이 좀 있어요 ㅎㅎㅎㅎㅎ
 
또 이건 케이스 마다 다르지만 오자마자 그룹이 없어서 그룹 수업 2시간 빠지고 맨투맨 만 3개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처음엔 불만이 좀 있었는데 맨투맨 한교시가 오히려 저에겐 맞고 진도도 그룹 수업과 다르지 않아 걱정은 없습니다. 수업으로 대체적으로 만족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가 벌여저도 최선의 방법으로 부원장님이 만들어 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이고 약 한달 반 가량의 AIC 생활을 정리하려니 힘드네요. 다음에는 에이아이씨 생활 끝나고 제 영어 실력 향상이랑 여기서 필요한 것을 학생에 입장에서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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