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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바콜로드 마스카라 축제

필리핀푸우짱 2011. 1. 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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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바콜로드 마스카라 축제





 필리핀에서 7번째로 큰 네그로스 섬에 위치한 도시인 바콜로드(Bacolod). 지난 10월 1일-19일, 이 도시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성대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마스카라 축제 (MassKara Festival) 인데요, 매년 10월 1일부터 세 번째 주 일요일까지 치뤄지는 대규모의 가면 축제입니다.

 



 1980년 시작되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 마스카라 축제의 탄생 배경에는 큰 위기상황이 있었습니다. 


 대규모의 설탕 생산지로써 슈가랜디아(Sugarlandia) 라 불리우며 오랜 세월 동안 풍요로운 상업 중심지가 되었던 바콜로드에 1970년대에 경기 침체의 바람이 불어닥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콜로드 시민들이 생명줄과 같이 여겼뎐 설탕 산업이 끝없이 곤두박질 치면서 시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비참하고 절망적이었던 시민들이  "네그로스 사람들의 불굴의 정신으로, 우울함을 이겨내고 삶을 축복하며 활기를 불어넣자" 는 의미에서 슬픔을 뒤로 한 채 웃는 모습의 가면을 쓰고 다 함께 즐긴 축제가 "마스카라 축제" 의 시초입니다. 

 마스카라라는 단어는 “대중 또는 군중”을 의미하는 “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의미하는 “Kara”가 합쳐진 말로서,  "많은 얼굴"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웃는 모습의 가면들은 70년대 후반부터는 "웃음의 도시" 라는 이미지로 알려지기 시작한 바콜로드 시를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비사야 지방의 많은 주민들이 광장에 모여 밤낮없이 축제를 즐기고, 현란한 의상에 형형색색  정교한 마스크를 쓴 무용수들이 주요 거리에서 라틴 리듬에 맞춰 열정적으로 몸을 흔듭니다. 사람들이 운집하는 광장은 다채로운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의 거리로 변합니다. 축제 참가자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으며 거리를 행진할 때 기쁨이 넘쳐나는 표정입니다.




 







 가면무도회, 다양한 라이브 공연, Electric MassKara, 카니발, 스포츠 이벤트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과 마스카라 퀸 (MassKara Queen) 선발대회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밤낮없이 펼쳐집니다.


 




 마스카라 축제의 정점은 바콜로드 시의 헌장 선포 기념일(Charter Day)인 10월 19일이 임박한 10월 셋째 주로써 이때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바랑가이 댄스 경연대회 Street Dancing Barangay 입니다. 

 Street Dancing Barangay는 필리핀 각 지역에서 지역 단위를 이루는 최소 단위인 바랑가이(Barangay)들의 댄스 경연대회로, 올해는 바콜로드에 있는 총 23개의 바랑가이가 참가했습니다. 각 바랑가이들은 최대 60명의 규모로 경연 2~3개월 전부터 의상과 춤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의상과 마스크 디자인, 댄스 등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이 경연대회는 필리핀의 유명인사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마스카라 축제의 대표 이벤트 입니다.

 

 
마스카라 축제의 동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  



 필리핀 전 지역의 현지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등 국제 축제에 필리핀 축제 대표로 소개가 되었으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외국 축제로는 최초로 챔피온에 등극하기도 하는 등 이미 필리핀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서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만약 나에게 어떻게 사람들을 필리핀 바콜로드 시,
그중에서도 특히 마스카라 축제에 초대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러한 방식으로 설명할 것이다.
 
필리핀 사람으로 사는 것의 한 가지 좋은 점은
우리는 항상 웃음을 지니고 다닌 다는 것이며,
우리는 잘못에 관대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언제든지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고,
방금 만났더라도 가족처럼 대할 수 있다.
미소와 따뜻한 마음은 필리핀 사람들의 최고 장점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사람들이 약 수백 만 개의 미소 짓는 얼굴의 고향인
바콜로드 시에 도착하면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설탕처럼 달콤하며 웃음으로 빛난다.
바콜로드 시는 현대적인 박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시
골의 온정과 느낌을 가지고 있다. "



- 엘마 게라스모 전 바콜로드시 관광 운영국장
  Elma M. A. Gerasmo, Senior Tourism Operations Officer -




 

 

 축제는 필리핀의 문화입니다. 생활이 어려울 때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필리핀의 축제는 계속 되어집니다. 1년 내내 필리핀의 어느 한 지역에서는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5만 명 바콜로드 시민들의 웃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웃게 되는 "웃음 축제" 인 마스카라 축제는 이제 바콜로드의 상징과도 같은 유명한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마스카라 축제 2010 의 공식 음악인
Bryan Caballero의 "Kari sa Bacolod" 입니다.
듣기만 해도 즐거워 지네요!!^^



 바콜로드를 찾기 위해서는 마닐라 혹은 세부에서 필리핀 국내선 항공으로 환승해야 하는데요, 소요시간도 1시간 정도로 가까운 편입니다. 필리핀 에어라인은 마닐라-바콜로드 왕복노선(소요시간 1시간 10분)을 매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세부-바콜로드 왕복노선(소요시간 40분)은 일 2회 운항됩니다.   



 

 설탕 산업이 좌절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바콜로드는 더 이상 설탕 재배에 의존하고 있지 않지만, 시민들은 경제적 황금기였던 예전과 다르지 않게 여전히 즐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삶의 행복을 즐길 줄 아는 바콜로드 시민들의 인간미를 한껏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마스카라 축제!! 

 
축제의 나라 필리핀, 그 중에서도 마스카라 축제가 있는 바콜로드에서 그 열기와 행복의 기운을 직접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 마스카라 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themasskara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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