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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마닐라 다이빙여행지

by 필리핀푸우짱 201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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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마닐라 다이빙여행지

필리핀은 많은 스킨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인기있는 다이빙여행지랍니다

필리핀 아닐라오 다이빙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칼룸판(Calumpan) 반도의 허리에 있는 아닐라오 항에서 칼룸판 반도의 남쪽 끝까지는 해변을 따라서 가파른 언덕이 발달해 있고, 그 언덕의 허리를 잘라 순환도로가 뚫려있다. 그 순환도로를 따라 군데군데 민가와 리조트 및 별장들이 오밀조밀하게 배열되어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아닐라오에는 방카 보트로 불과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12개나 되는 많은 한인 다이빙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이는 필리핀에서 한인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푸에르토 갈레라(Puerto Galera)의 한인 다이빙 리조트보다 그 수가 더 많은 것이다.아닐라오에 다이빙 리조트들이 몰려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유리한 입지 조건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 접근성이 좋다
아닐라오가 예전부터 휴양지로 발전했던 것은 마닐라 인근에서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다이빙 여행지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마닐라 공항에서 차량으로 2시간~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물론 교통체증이 있을 때는 조금 더 걸리게 된다.마닐라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탕가스(Batangas)를 거치는데 바탕가스는 베르데(Verde), 보니또(Bonito) 등의 섬이나 사방 비치(Sabang Beach)로 들어갈 때도 역시 거치는 곳이다. 바탕가스에서 아닐라오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바탕가스에서 다시 방카 보트로 1시간 정도 해상 이동해야 하는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다.

● 전통적인 가족 휴양지로 한적하다
아닐라오는 한 곳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설 수 없는 가파른 해안 지형이라 별장이나 리조트 건물들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다. 이런 별장과 리조트들도 주로 주말과 하이 시즌에만 잠깐 필리핀 사람들이 몰릴 뿐 평소에는 거의 관광객들 없이 한가하다. 또한 주변에 유흥업소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다.이런 점은 유흥업소들이 즐비하여 시끌벅적한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가족끼리 방문하여 조용하게 쉬려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매력이다.

●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칼룸판 반도 그리고 마주하고 있는 마리카반(Maricaban) 섬은 폭넓고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를 간직하고 있다. 체험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물고기들과 어울릴 수 있는 포인트와 오픈워터 실습 하기에 적당한 쉬운 포인트도 많지만,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 그리고 스펙터클한 분위기들이 느껴지는 고급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들도 많다. 또한 수중촬영을 좋아하는 다이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촬영 포인트들도 많아서 수중사진가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탐험할 수 있는 100m 이상의 수심이 나오는 깊은 포인트들도 있다. 따라서 아닐라오는 어떤 등급의 다이버들이 찾아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다.참고로 아닐라오의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에 대해서는 본지 과월호(2002년 11/12~2003년 11/12, 필리핀 아닐라오 지역의 다이빙 포인트맵, 정무용)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현재 정무용 씨는 수중사진가 정준연 씨, 해양연구원의 박흥식 박사와 함께 아닐라오 다이빙에 대한 안내서를 준비 중에 있다.








아닐라오는 예전부터 마닐라의 도시민들이 시원하고 깨끗한 바다를 보기 위해서 찾던 휴양지였다. 따라서 부호들의 고급 별장과 리조트를 비롯해서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방갈로들도 많이 있었다. 최근 아닐라오에 진출한 한인 리조트들은 이렇게 기존에 있던 필리핀 리조트를 임대하여 이용하고 있다.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 건축한 곳도 있으나 대부분은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 개보수를 하여 활용하고 있다.아닐라오 지역의 다이빙 리조트들 12곳을 아닐라오 항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리스트에 없지만 현재 오픈을 준비하거나, 건축중인 리조트도 3개 정도 더 있다.

1. 몬테카를로 리조트
2. 블루 아닐라오 다이브 리조트 http://www.blueanilao.com
3. 글로벌 할리데이
4. SM 스쿠바 다이브 리조트 http://www.smscuba.com
5. MOS 리조트 http://www.mosresort.com
6. 풀하우스 http://www.fullhouseresort.com
7. 오션블루 http://www.oceanblue.co.kr
8. 다이브센터 http://www.phildivecenter.com
9. 엘피노이 http://www.elpinoy.com
10. 레드썬
11. 아쿠아가든 http://www.aquagarden.com.ph
12. 썬뷰



아닐라오에 한인 다이브 리조트의 수가 12개를 넘어서면서 국내 다이버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리조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애로점이 많아졌다고 한다.

●경쟁의 격화
아닐라오의 리조트들은 이미 베르데 해협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푸에르토 갈레라를 비롯해서 베르데 섬과 보니또 섬 등에 있는 리조트들과 지역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그런데 아닐라오 지역 내에서 한인 리조트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내부적으로도 경쟁이 매우 격화되었다. 이러한 경쟁은 이용하는 다이버들의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리조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가격의 불합리성
아닐라오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다이버들에게 다이빙 입장료(Dive Pass)를 징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1인당 1달러였던 입장료가 지난 해부터는 1인당 2달러로 인상되었다. 아닐라오 지역의 행정구인 마비니(Mabini) 시에서만 징수하던 것을 마리카반 섬의 행정구인 팅글로이(Tingloy) 시에서도 함께 징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해부터 계속 상승된 유가는 다이버들의 공항 픽업 비용과 방카 보트 운영비를 인상시켰으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 게다가 달러의 페소(Peso)화 환율도 인하되었다.

이렇게 요금 인상을 필요로 하는 요인들이 증가했지만 아닐라오의 리조트들은 서로 눈치를 보느라 요금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푸에르토 갈레라 지역의 리조트들은 이미 요금을 인상했다.게다가 푸에르토 갈레라의 리조트들은 픽업 비용을 하루 다이빙 비용으로 계산하여 받고 있지만 아닐라오 리조트에서는 서비스로 픽업을 해주고 있으므로 요금도 하루치를 덜받는 상황이다.

●국내 다이빙숍의 현지 리조트 개념
이러한 상황에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고객을 꾸준히 수용하고 있는 한두 군데의 리조트를 제외하고 아닐라오에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리조트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리조트를 운영하는 것은 이미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계속 적자를 보면서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 솔직한 입장이다. 어떤 업자들은 외부 다이버들을 손님으로 받는 것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숍을 운영하면서 자체 리조트 개념으로 숍을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이들은 필리핀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은 가진 사람들에게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지 말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충고를 한다.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의 비지니스 전망을 정확하게 갖고서 시작해야지 긍정적인 몇 가지 측면만 생각하고 막연한 낙관주의로 시작했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것이다.

또한 아닐라오의 리조트를 이용하는 한국의 다이빙 숍이나 클럽들도 저렴한 가격만을 요구하지 말고 정당한 가격에 적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부탁한다. 과도하게 적은 비용으로 손님들을 받게 되면 단가를 맞추기 위해 서비스가 부실해지고, 결국은 손님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투어 자체가 불쾌한 행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회원들이나 숍, 강사, 리조트 모두에게 좋지 못한 결과가 생기게 되며 다이빙 비지니스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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